보령제약, ‘카나브’ 해외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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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청 시판 허가를 받은 국내 신약 고혈압치료제인 보령제약의 ‘카나브’가 오늘 첫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국내시장에서 판매되기 전 수출길에 오르면서 보령제약은 향후 글로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12년간 연구끝에 개발한 보령제약의 국내 신약 고혈압치료제가 중남미 시장에 진출합니다.
보령제약은 오늘 본사에서 멕시코 의약전문 기업인 스텐달(Stendhal)사와 ‘카나브’에 대한 독점 판매와 완제품 수출 협약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규모는 스텐달사와 향후 6년간 2천260만 달러, 우리 돈 약 250억원 수준입니다.
보령제약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2천291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약 8%수준의 수출 규모입니다.
스텐달사는 제약과 의료기기, 약국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마이포 그룹(Maypo Group) 계열사로, 양사는 향후 베네수엘라, 칠레 등 중남미 시장도 함께 공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전용관 보령제약 개발본부 부사장
"중미, 남미쪽 15개국 정도에 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멕시코를 시작할 것이고 바로 나머지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계약을 준비할 것입니다."
카나브는 오는 3월초 국내시장 발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국내 신약 15호로, 보령제약은 발매 초년도인 올해 700억~1천억원의 매출액을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전용관 보령제약 개발본부 부사장
"심평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까지만 해가지고 저희가 적어도 나와 있는 ARB(안지오텐신II 수용체 억제제) 계열로 가중평균가 이상은 받았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공단과 협상이 이번 달에 있을 예정인데 노력해 봐야죠"
이번 수출을 계기로 보령제약은 중남미와 아시아권까지 수출 판로를 확대해 본격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