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년간 항공교통센터에서 관제한 총 항공기 대수(항공교통량)가 역대 최고인 48만5천대(1일 평균 1천33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9년 대비 약 6.6% 증가한 것으로, 그동안 역대 최고였던 2008년보다도 5.5% 늘어난 규모다. 이 중 국내에 착륙하지 않고 영공만 통과한 교통량은 7.6%(약 3만7천대)로 전년대비 5.9%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이 국제 여행수요 증가에 따라 약 22만대(1일 602대)로 전국 주요 관제기관 중 가장 큰 폭인 8.6%가 증가했고, 제주공항과 김포공항도 전년 대비 3.9%와 3.8% 늘었다. 지난해 하루 동안 교통량이 가장 많았던 날은 10월22일로, 1천519대를 기록했고, 시간대별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가 시간당 80대 이상이 운항했다. 가장 혼잡했던 피크타임은 오전 10시~11시로 하루 교통량의 약 8.7%(일평균 115대)에 달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