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1.01.13 09:16
수정2011.01.13 09:16
현대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국내 제과부문 고성장과 더불어 중국법인의 실적이 제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6만5천원을 유지헀다.
유 진 연구워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1천70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분기별 최대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광고와 판촉 활동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지속되면서 기존 파워 브랜드(파이, 스낵류)와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광고.판촉비 증가로 판관비가 전년 대비 24% 증가하고 판관비율도 1.8%p 상승한 32.9%를 기록해 전년 대비 4.3% 감소한 121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판관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2010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8% 증가한 597억원을 기록해 국내 제과의 증익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2009년 4분기 오픈한 광저우 법인이 예상보다 빠른 지난해 4분기에 흑자로 돌아선데다 3년 연속 4분기에 적자를 시현했던 중국법인도 지난해 4분기에는 흑자 전환하면서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해 4분기 중국법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천3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 연구원은 "중국법인은 중국 내수 경기 호조와 판매 지역 확대, 스낵류의 매출 호조 등으로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영업이익은 4분기에 집중 계상되던 마케팅비가 분기별로 분산 집행되면서 4년만에 처음으로 4분기에 적자에서 벗어나 29억원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11년 매출액은 2010년 하반기 광고 집중 효과와 치클껌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전년 대비 6% 증가한 7,11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판관비율(30~31%) 통제로 전년 대비 13.4% 증가한 677억원을 달성하고 순이익은 2010년 온미디어 매각 차익에 따른 기저 효과로 전년 대비 49.7% 감소한 945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