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연이틀 크게 떨어졌다.
5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2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5.10달러(0.4%) 내린 온스당 1373.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이에따라 이틀 연속 하락했다.이틀간 떨어진 가격은 49.20달러에 달했다.
앞서 지난 3일 금값은 전 거래일보다 1.50달러(0.1%) 오른 온스당 1422.90달러로 종가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이후 이틀간 내림세를 나타냈다.
국제 금값이 이처럼 하락세를 보인 것은 미국의 경기지표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2월 서비스업 지수가 전월보다 2.1 상승한 57.1로 4년7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미 고용분석업체 ADP의 고용주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민간부문 취업자가 전월보다 29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금값의 영향을 받아 국내 금시세도 하락하고 있다.
국내 소매 금시세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 '금시세닷컴'에 따르면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3일 한돈(3.75g)당 21만100원을 기록한데 이어 4일 20만 9550원, 5일 20만6800원, 6일 20만 5700원으로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사흘동안 떨어진 가격은 4400원에 이르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