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스타벅스커피에서 지난 한 해 가장 많이 팔린 음료는 ‘카페 아메리카노’인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전국 매장서 가장 많이 팔린 음료는 ‘카페 아메리카노’로 약 1520만잔이 판매됐다고 5일 밝혔다.다음으로 ‘카페 라떼’(약 1010만잔),‘카라멜 마키아또’(약 457만잔),‘카페 모카’(약 220만잔),‘오늘의 커피’(약 181만잔) 순이었다.2007년부터 4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한 카페 아메리카노는 고온·고압으로 추출한 에스프레소 원액에 물을 더한 것이다.오늘의 커피는 갈은 원두에 물을 끼얹어 내린 커피다.두 음료는 커피에 물만 섞어 한국인이 선호하는 아라비카 원두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판매용 원두(250g 봉지 기준)는 라틴 아메리카와 인도네시아 원두를 혼합한 ‘에스프레소 로스트’가 약 5만9000봉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이 제품은 강한 불로 볶아 풍미가 진하다.다음으로 ‘하우스 블렌드’(약 4만1000 봉지),‘콜롬비아 나리노 수프리모’(약 2만4000봉지)가 많이 팔렸다.스타벅스의 공정 무역 원두인 ‘카페 에스티마 블렌드’는 약 5100봉지가 팔려 판매량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49개 매장을 새로 열어 현재 전국 35개 도시에서 33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1억7200여만원을 어린이재단에 후원금으로 전달했으며 경상이익의 2% 이상인 5억3000여만원을 사회공헌비용으로 집행했다.직원들은 1만2000시간 봉사활동을 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