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은 4일 경남 창원에서 경찰관을 살해하고 도주한 용의자의 몽타주를 제작해 배포했다.

숨진 조 경장의 부인 진술을 토대로 제작된 몽타주에 따르면 용의자는 40대 초반에 키 176㎝ 정도로 추정되며, 앞니와 눈이 크고 사각뿔테안경과 청색 야구모자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신고자에게 신고 보상금을 최고 1000만원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히고 공개 수배령을 내렸다.

또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에 설치된 CCTV 등을 정밀 분석하는 한편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과 피의자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모자와 안경 등을 국과수에 보내 정밀분석을 의뢰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일 밤 9시5분께 고(故) 조 모 경장은 자신의 아내가 운영하는 미용실 앞에서 아내를 기다리다, 손님으로 위장 침입한 강도를 검거하던 도중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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