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2차전지 분리막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매각설을 두고 "SKIET 지분 일부매각 등 배터리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관련해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회사는 "향후 관련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이나 1개월 내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IET의 지분 61%를 보유 중이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리보세라닙' 품목 허가 심사 결과를 앞두고 HLB 그룹주가 일제히 들썩이고 있다. 리보세라닙은 HLB가 개발한 간암 신약이다.16일 오전 9시 50분 기준 HLB는 전 거래일 대비 8000원(8.46%) 오른 10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3조4232억원으로 에코프로(13조2739억원)를 밀어내고 코스닥 시총 2위에 올라있다. 이밖에 HLB제약(11.34%), HLB바이오스텝(6.83%), HLB글로벌(5.71%), HLB생명과학(4.82%) 등 그룹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띠고 있다.리보세라닙이 FDA 문턱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FDA는 HLB의 표적 항암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이 개발한 면역 항암제 '캄렐리주맙'의 간암 1차 치료제 허가 여부를 16일(현지시간)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승인되면 국내 기업이 개발한 항암 치료제가 FDA 문턱을 넘는 첫 사례가 된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한국화장품제조와 한국화장품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분기 호실적을 내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16일 오전 9시 30분 기준 한국화장품제조는 전 거래일 대비 8450원(29.91%) 뛴 3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가다. 한국화장품도 1850원(24.34%) 오른 9450원에 거래중이다. 한국화장품제조는 한국화장품의 최대주주다.두 회사는 지난 14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화장품제조의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44억원, 351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7.9%, 30.6% 늘었다. 한국화장품의 1분기 영업이익도 작년 9억5916만원에서 24억1959만원으로 2배 이상 불었다. 매출액은 179억원에서 238억원으로 증가했다.최근 화장품주는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23억달러(3조1490억원)로 동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