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제약이 창립(1984년1월 19일)이래 처음으로 CI(Corporate Identitiy)를 변경하며 글로벌 바이오업체로 도약을 선언했다.

대화제약은 4일 대화제약의 영문 첫문자인 D를 무한연결고리(Triple Infinity)로 상징화한 새로운 CI를 발표했다. 기업의 영속성과 생명연장의 기술에 대한 무한 가능성을 표현한 로고마크와 영문사명을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로고마크의 세가지색은 글로벌 바이오 기업인 대화제약의 가치를 각각 생명존중(오렌지색), 환경친화(녹색), 제약기술(파랑색)으로 나타냈다.

앞으로 영문인 Daehwa Pharmaceutical(대화파마슈티컬)을 기본사명으로 사용하게 되지만, 거래처와의 커뮤니케이션 등 현실적인 한계를 감안해 대화제약이라는 사명은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이한구 대화제약 회장은 "격동하는 제약업에서 생존하기위해 지난 수년간 꾸준히 투자했다"며, "2011년은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매출 900억원 달성과 중국진출이 목표"라고 선언했다. 대화제약은 지난 3년간 설비와 연구개발에 550억원을 투자햇다.

오는 4월에는 대화제약이 국내 OEM 파스시장 70%를 점유하고 있는 파스(카타플라스마, 플라스타, 패취제)제조라인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돼 시장점유율을 더욱 늘릴 예정이다. 5월에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중인 경구용 항암제(DHP107)의 임상2상 전기시험이 완료될 예정이며, 6월에는 판교바이오연구소를 설립해 본격적인 연구중심기업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