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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승 SK증권 사장, "사업구조 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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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승 SK증권 사장이 기존사업의 체질을 개선해 사업구조 변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사장은 3일 신년사에서 "사람과 문화의 혁신을 통해 전략 실행력을 제고하겠다"며 "기존의 사업부를 개선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리테일 사업의 혁신을 위해 온라인브로커리지와 지점 네트워크 모델을 개혁하는 한편, 히트상품을 개발하는 데에 중점적인 노력도 당부했다.

    또한 전사채권기능을 통합해 경쟁력 있는 금리상품을 공급하고, IB사업부분은 조직 체계를 RM/PM으로 개편하고 우수인력에 대한 영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콩법인의 지휘하에 기존 상해 사무소와 호치민 사무소를 연계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도 집중하겠다고 뜻도 밝혔다.

    이 사장은 1등 문화도 강조했다. 그는 "SK증권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1등만이 산다’라는 ‘Be the No.1’의 문화혁신을 추진하겠다"며 "우수인력 확보와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합리적이고 차별화된 성과보상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2011년 신년사

    “사람과 문화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이루어 냅시다.”

    SK증권 가족 여러분 !

    희망찬 신묘년(辛卯年)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10년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금융시장에서 큰 폭의 변동이 나타나는 등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힘든 환경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기존사업 체질개선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리테일사업 부분에서는 온라인사업본부를 신설하여 온라인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채권인수 부문 1위, PEF운용규모 업계 2위 등 우리의 강점이 되는 부분을 집중 육성하여 IB시장에서의 Brand구축성과를 나타내었습니다.

    그 동안 지속적으로 강조하였던 리스크관리 부분에서는 통합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시스템의 정착을 이루었으며, 본사 영업부서의 성과보상체계를 개선하는 등 우수인력 영입 활성화와 내부인재 육성을 통한 강한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이러한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SK증권 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SK증권 가족 여러분!

    2011년의 주식시장 환경은 전년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자 중심의 정책 규제강화, 수수료 인하 경쟁 등으로 전반적인 금융투자업의 수익성 개선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도 우리가 생존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도전이 지속적으로 요구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어떤 힘들고 어려운 상황도 전구성원의 뜨거운 열정과 패기로써 반드시 극복하고, SK증권의 도약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4차 To-be의 2차년도인 2011년의 경영방침을, 지금까지의 노력으로 마련된 여러 사업기반의 바탕 위에 ‘사람과 문화의 혁신을 통해 전략 실행력을 제고하여, 기존사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Globalization기반을 마련함’으로 정하였습니다. 이에 우리 SK증권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금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기존사업의 체질을 개선하여 사업구조 변화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기존사업 체질 개선의 핵심은 기본적으로 고객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고객이 원하는 바에 대해 항상 고민해야 하며, 어떻게 하면 고객에 보다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해야 합니다. 2011년에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구조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의 Need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리테일 Biz.의 혁신을 위해 On-line Brokerage와 AM Biz.를 강화하고 지점 네트워크 모델을 개혁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온라인사업본부를 중심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하고, 기존의 지점 네트워크를 개선한 금융센터를 설립함으로써 AM Biz.강화를 위한 Infra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시장을 선도하는 Hit상품개발을 위하여 자문형 Wrap과 신종증권 Line-up을 강화하고, 전사채권기능을 통합하여 경쟁력 있는 금리상품을 공급하도록 하겠습니다. 거래비중이 더욱 커져가는 대형기관에 대한 중점 관리를 위하여 리서치 활용도를 제고하고, 고객의 Needs에 맞는 차별적인 마케팅을 강화하겠습니다. IB사업부분은 조직 체계를 RM/PM으로 개편하고 우수인력에 대한 영입 및 육성에 힘써 자금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Total Solution을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Global 사업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홍콩 현지법인을 설립하겠습니다. 현지법인의 모습은
    기존의 경쟁사들과는 차별화된 Biz. 모델로 조기에 독자적 생존기반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홍콩법인의 지휘하에 기존 상해 사무소와 호치민 사무소를 연계하여 국가별 특정 사업기회 포착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겠습니다.

    셋째, 사람과 문화의 혁신을 통해 전략 실행력을 제고하겠습니다. 금융산업의 환경은 급속히 변화하고 있으며, 증권회사 임직원들에게 예전과 다른 새로운 역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급속한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여 회사의 생존과 발전을 이루고 더 나아가 SK증권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1등만이 산다’라는 ‘Be the No.1’의 문화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문화혁신의 실행방법으로는 팀, 개인 KPI(Key Performance Indicator)에 1등 목표를 신설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단위조직의 ‘Be the No.1’ 문화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다양한 소통방법으로 1등 사례를 구성원과 공유하며, 전사적으로 확산/전파하여 자신감 회복을 통한 전략실행력을 제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조직성과와 보상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우수인력 확보와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합리적이고 차별화된 성과보상 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2011년에는 최소한의 Guidance하에 전결권한 및 예산집행 자율권을 부문/본부에 위임하여 자율책임경영 시스템이 실행되도록 하겠습니다.

    SK증권 가족 여러분!

    몽골의 지도자인 칭기스칸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집안이 나쁘다고 한탄하지 마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고향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한탄하지 마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목숨을 부지했다. 배운 게 없다고 한탄하지 마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것이다. 내가 나를 극복하자, 나는 칭기스칸이 되었다.”

    2011년은 SK증권이 그간의 노력으로 마련된 튼튼한 기반 위에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환경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반드시 No.1이 되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태도로써 새로운 출발을 위해 하나가 됩시다.

    우리모두가 사람과 문화의 혁신을 통해 전략 실행력을 제고하여,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한다면
    SK증권은 반드시 최고의 금융회사가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항상 SK증권을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새해에도 하시는 모든 일에서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011년 1월 3일
    SK증권주식회사
    대표이사 이 현 승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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