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모 솔로몬투자증권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에는 솔로몬투자증권이 평범한 중소형 증권사의 위치를 넘어 대한민국 증권업계를 선도하는 금융투자회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솔로몬투자증권은 지난해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기자본 규모가 2600억 원 수준에서 약 3300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며 "효율적인 자본 활용 등을 통해 올해 외형 성장과 더불어 질적 도약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윤모 솔로투자증권 사장의 신년사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솔로몬투자증권 가족 여러분,
희망찬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각자의 위치에서 회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주신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새해를 맞이하여 임직원 여러분들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2010년은 저희 솔로몬투자증권이 한 단계 높은 성장과 도약을 이루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뜻 깊은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영업조직 확대와 우수인력 충원을 통해 조직경쟁력을 강화하고 IB, 부동산금융, 채권, 상품운용 등 사업분야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2010회계연도 상반기에만 전년도 이익규모를 초과하는 등 가파른 순익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12월 600억원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실시하여 증권업계에서의 자기자본 열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수익기반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업계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우리 회사의 성장요인에 대해 타 증권사에서 벤치마킹을 하는가 하면, 당사의 신용등급 또한 BBB+에서 A-로 상향되는 등 외부의 시각도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모든 결실은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각자 맡은 분야에서 솔로몬인 특유의 열정과 불굴의 투혼으로 헌신해주신 모든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친애하는 솔로몬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모두가 이루어낸 결실과 자신감을 기반으로 2011년은 솔로몬투자증권이 평범한 중소형 증권사의 위치를 넘어 대한민국 증권업계를 선도하는 금융투자회사로 자리매김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임직원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자본활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회사의 자기자본 규모는 최근 실시한 유상증자를 통해 2600억 원 수준에서 약 3300억 원 규모로 확대되었는데, 증자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금운용 계획 수립과 효율적인 분배를 통해 레버리지 효과를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치밀한 비용•손익 분석을 통해 자본이 비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사용되는 부분은 없는지 수시로 점검하고, 그러한 부분이 있다면 업무 현장에서 즉시로 개선해 나가야 하며, 효율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한정된 자본이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곳에 집중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조직 간 융화를 통해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야 합니다.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임직원 수가 약 100명 가까이 늘면서 조직 규모가 급속히 확대되었으나 조직구성원 상호 간 팀워크는 아직 부족한 측면이 있습니다. 팀워크는 소속팀 내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다른 팀과의 팀워크도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솔로몬이라는 큰 배를 타고 있는 한 팀인 것입니다.

드넓은 바다를 항해하며 격랑의 파도와 싸우며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각자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성원 상호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추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생동감 넘치는 솔로몬투자증권만의 조직문화를 갖추어 나갔으면 합니다.

셋째, 수익성 제고와 신규사업 확대입니다.

우리는 솔로몬투자증권 출범 이후 외형상 많은 성장을 이루어 왔습니다. 이익 규모 뿐만 아니라 자기자본 규모와 인적 규모도 매우 가파르게 확대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외형 확대와 더불어 질적인 성장에도 역점을 두어야 할 때입니다. 치열한 수수료 경쟁으로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레드오션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사업영역을 끊임없이 개척하여 고부가가치화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낡은 사고방식을 버리고 변화를 직시하며 기존의 사업영역에서 한 발 물러나 새로운 영역을 바라보고 연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외형 성장과 더불어 질적 도약도 이루어내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솔로몬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겨울 바람이 매섭지만, 머지 않아 새싹은 언 땅을 뚫고 올라와 꽃을 피울 것입니다. 땅 속에서 봄을 꿈꾸는 새싹처럼,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불꽃같은 열정을 발휘하여 솔로몬투자증권이 대한민국 증권업계를 선도하는 그 날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합니다. 저 역시 여러분과 함께 뛰며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묘년 새해, 솔로몬 가족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1년 신묘년 새벽
솔로몬투자증권 사장 김 윤 모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