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경인년(庚寅年) 코스피지수는 지난해에 이어 지속된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Buy KOREA)에 힘입어 '짝수해 징크스'를 깨고 21.88%의 강세장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전문가와 일반인들은 국내 증시가 신묘년(辛卯年) 첫 주에도 기분좋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일 한경닷컴 한국경제신문 국민대학교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이 공동 개발한 한경투자자심리지수에서 증시전문가와 일반인 지수는 각각 150.00과 175.89로 조사됐다.

증시 전문가의 투자심리는 지난주(133.33)보다 크게 개선됐다. 일반인의 투자심리도 전주(163.00) 대비 10포인트 이상 올라 전문가와 일반인 모두 2011년 첫 주의 증시 상승을 기대했다.

조사에 참여한 증시전문가 10명 중 7명이 이번주 상승을 점쳤고, 일반인 대상자 112명 중 97명(86.61%)도 지수 상승을 전망했다. 6개월 장기 전망에서는 증시전문가 90.00%와 일반인 87.16%가 지수 상승을 예상해 토끼해 강세장에 무게를 뒀다.
한경투자자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상승', 그 이하면 '하락'을 점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10 이상일 경우 '낙관', 90~110이면 '중립', 90 이하는 '비관'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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