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증시가 폐장일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이로써 올 한 해 21.88%(368포인트) 상승해 2000년 이후 이어진 '짝수해 부진'이라는 징크스를 털어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7.51포인트(0.37%) 오른 2051.00에 마감했다. 2007년 10월 말 세운 사상 최고치(2064.85)에도 13포인트 차로 바짝 다가섰다. 폐장일 지수가 연중 최고치로 마감한 것은 1987년 이후 23년 만이다.

코스닥지수도 IT(정보기술) · 반도체 부품 업종의 강세 속에 8.38포인트(1.67%) 상승한 510.69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 달러 환율은 11원60전 급락한 1134원80전에 거래를 마쳤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