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별 토끼마을 구성, 토기묘기행사도

에버랜드는 오는 31일 2011년 신묘년(辛卯年) 토끼해를 앞두고 동물원에 특별 조성된 '토끼 마을'을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예로부터 번성과 풍요, 장수를 상징하는 토끼해를 맞아 방문객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토끼 마을'을 오픈했다고 덧붙였다.

'토끼 마을'은 동화속 토끼 마을, 집토끼 마을, 산토끼 마을, 거대토끼 마을 등 5개의 테마로 꾸며졌으며 토끼 먹이주기 체험장, 토끼 어질리티 공연장도 있다.

'토끼 마을'에서는 집토끼(흰색)를 비롯해 산토끼(갈색), 몸 길이 60cm가 넘는 자이언트 토끼, 숫 사자 갈기 모양의 털을 지닌 라이언 헤드, 큰 귀를 보유한 롭 이어 등 다양한 종류의 토끼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에버랜드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토끼 어질리티(Agility)'는 애견 훈련에 사용되는 어질리티(장애물 경기)를 토끼에게 접목, 이날 오후 2시, 3시 2차례 진행된다.

자이언트 토끼, 롭 이어, 라이언 헤드, 갈색 토끼 등 4마리 토끼가 등장해 장애물 넘기, 슬라럼(빠르게 회전하기), 빨리 달리기 등 묘기를 선보인다.

또 토끼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에버랜드는 이와 함께 이날 밤 11시 50분부터 송년행사 '아듀 2010 웰컴 2011'을 포시즌스 가든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레이저, 서치 라이트, LED 조명이 동원되는 멀티미디어 쇼와 자정을 기해 6천발에 이르는 불꽃놀이가 함께 어우러진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밖에 에버랜드 그랜드 스테이지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마술 쇼 '매직 콘서트'가 오후 7시, 10시에 열리고 홍대 인디 밴드가 출연하는 '굿바이 콘서트'가 오후 8시50분, 10시30분에 각각 펼쳐진다.

에버랜드는 이날 행사를 위해 영업시간을 5시간 늘려 새벽 1시까지 개장하며 대중교통도 1시 2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