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LED 조명 생산 업체인 화우테크에 대해 LED 조명시장 개막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송동헌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LED 조명은 전통 조명 대비 우수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규모가 2010년 전통 조명 시장의 6%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최근 원재료인 LED칩 가격이 공급 과잉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LED 조명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업계에 따르면 2015년 글로벌 LED조명 시장은 전체 조명시장의 50%인 60조원(400억 유로)에 달할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화우 테크 역시 시장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화우테크는 2011년 하반기 공급을 목표로 유럽과 일본의 대형 유통업체들과 OEM 계약이 진행 중이며 공급 예상 가격은 6W 전구 기준 개당 7500원(4.9 유로)로 현재 가격의 절반 이하 수준"이라고 했다. 이같은 계획이 현실화 될 경우 타 업체의 LED조명대비 저렴함은 물론 일반 조명 대비 가격차가 크지 않아 빠른 시장 침투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미 2009년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이후 현재 가동률이 13.8%밖에 되지 않아 대규모 공급 계약 수주에도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화우테크의 2011년 매출목표는 1400억원, 영업이익은 210억원이며, 과거(2010년 예상 매출액 824억원, 가이던스 1736억원)와 달리 실적 가시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송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