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두산중공업의 지분 추가인수로 오버행 이슈가 완전 해소됐다며 중국 경기선행지수 반등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두산그룹은 공정거래법상의 주식소유 제한문제 해소를 위해 두산엔진이 보유 중이던 동사 주식의 처분 유예신청을 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를 불승인함에 따라 올해 중 처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었다"며 "두산중공업의 취득금액은 2천730억원(주당 26,900원)이며,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의 두산인프라에 대한 지분율은 기존 38.8%에서 44.8%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의 지분 추가인수로 그 동안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해 온 오버행 이슈가 완전히 해소됐다며 특히 두산메카텍 보유지분 매각시와는 달리 이제는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물량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향후 펀더멘틀의 개선을 긍정적으로 반영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호한 4분기 실적과 중국굴삭기 시장의 견조한 성장, 경기회복에 따른 설비투자확대, DII(밥캣)의 턴어라운드 등은 주가를 견인하기에 충분한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의 11월 경기선행지수는 101.58로 전월 101.45에 비해 0.13p 상승, 지난 2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 반등했다"며 "중국의 긴축조치로 두산인프라의 센티멘틀이 일부 훼손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선행지수의 반등은 이를 일정부분 상쇄해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