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소비심리와 의류소비 등 전반적인 거시경제 상황이 양호한 가운데, 성공적인 여성복 부문 런칭, 남성복 부문 판매 회복 등 LG패션의 펀더멘털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반면 주가는 지난 3분기 이후 실적 모멘텀(상승요인) 약화와 수급 불안으로 하락했는데, 현재 가격은 지나친 과매도 상태"라고 밝혔다.
LG패션의 이후 12개월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7.8배로 시장 PER 10.1배와 비교해 23%가량 할인거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5%, 31.3% 증가한 3683억원과 556억원으로 추산했다. 국내 경기회복에 따른 의류소비 개선과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양호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그는 "LG패션 주가가 매출 구조 특성상 백화점주 주가와 동행성이 강한데, 의류소비와 유통업체 판매가 4분기에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격도가 확대됐다"며 "이 같은 점 등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