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은 KBS2TV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달인팀'과 '뽕브라더스'가 자발적으로 청원한 결식아동 돕기 희망 모금이 목표액을 달성해 모금 전달식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모금액 950만원은 전액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에 전달됐다.

모금액은 방학이면 무료 급식이 제공되지 않아 하루 한 끼도 챙겨먹기 힘든 아이들을 위해 방학마다 식사 제공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굿네이버스의 희망나눔학교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이번 희망모금은 달인팀이 '최근 출시한 캐롤 앨범의 음원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싶다'는 내용을 담은 청원을 아고라에 올려 시작됐다. 이에 공감한 5천여 명의 네티즌들이 캐롤 MP3다운로드, 신용카드 결제, 휴대폰 결제 등의 방법으로 기부에 참여했다. 다음 역시 네티즌들의 응원 댓글 1개당 100원씩 기부했다.

육심나 다음 사회공헌팀장은 "스타들이 다음의 희망모금을 통해 직접 청원을 하고 모금에 동참하는 등 자발적인 참여가 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 '희망모금'은 주제 선정에서부터 실제 모금까지의 전 과정을 네티즌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가는 신개념 사회공헌 모금 서비스다. 그 동안 '독도수호 광고비 희망모금'을 비롯해 '아이티 지진피해지역 구호 기금 마련', '외규장각 도서 297권 되찾기' 등이 진행됐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