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음향 솔루션 전문기업인 네오피델리티㈜(대표이사 이덕수)가 최근 터키에서 LCD, LED TV의 음향 칩 초도 물량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음향 칩(NTP-8030)은 터키 최대 가전기업인 ‘베스텔’의 TV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유럽형 32인치 이상 대형 LCD, LED TV 모델에 적용된다. 이번 수주물량은 LCD, LED TV의 초기 생산 단계에 투입되며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네오피델리티의 음향 칩은 연간 약 350만 대 규모의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베스텔은 유럽 시장에서 15% 규모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는 터키 최대 가전기업으로 2010년 예상 매출액이 3조7000억 유로에 달하는 대형 기업이다.

또한 네오피델리티는 지난 11월, 일본 글로벌 가전기업에 공급 될 음향 칩(NTP-7051)을 수주했다. 해당 제품은 중국 내수용 ODM TV에 사용되며 12월 제품공급을 시작한 상황으로 추후 1년 이상 지속적인 공급이 예상된다.

이덕수 네오피델리티 대표는 "이번 글로벌 기업과의 거래는 그 동안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해 온 고객다변화 전략의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수출지역 확대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