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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금리인상,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전망"-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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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내 증시가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큰 폭의 조정은 없을 것이란 판단이다.

    이 증권사 김철중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5일 기준금리인 대출·예금금리을 5.81%, 2.75%로 25bp 인상했다"며 "이는 지난 10월19일에 이어 올해 두번째 인상으로 유동성 긴축정책의 일환"이라고 해석했다.

    김 연구원은 "공격적인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기준금리 인상으로 최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두드러지게 언더퍼폼하고 있다"며 "중국 뿐 아니라 내년 유동성 과열, 물가 상승 우려가 높은 이머징 국가의 주가지수는 최근 부정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기준금리를 꾸준히 인상한 인도와 외국인의 국내채권 투자에 6%를 과세한 브라질 등 유동성 과열로 물가 상승세가 나타날수록 이머징 각국 정부는 유동성 긴축정책을 쓸 수밖에 없었고, 이는 이머징 증시의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판단이다.

    그는 "중국, 인도 증시의 하락 이유를 물가 상승에 따른 유동성 긴축에서 답을 찾는다면 물가상승은 주가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한국은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부담이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보면 미국 증시의 경우 연말연시 휴가로 지난 20일부터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악재나 호재에 둔감한 상황"이라며 "최근 중국이 3차례 지급준비율 인상에 이어 바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는 측면에서 하락압력을 받기는 하겠지만, 미국 한국 증시에서 큰 폭의 조정은 없을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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