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브리핑] 투신 매물 '약세'..2,030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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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하루 앞둔 오늘, 코스피지수는 소폭 내렸습니다.
경제팀 신은서 기자와 시장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늘 지수 흐름 짚어주시죠.
기관의 매도 공세에 코스피지수는 주춤하며 물러섰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7.93포인트 내린 2,029.60을 기록하면서 나흘만에 2,030선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딱히 대외 악재는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2,040선 위에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투신을 중심으로 한 국내 기관의 순매도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691억원, 외국인 69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1,49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특히 투신사들의 순매도는 오늘(24일)까지 17거래일째 이어졌는데요,
2007년 유입됐던 펀드 환매가 마무리 국면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그보다는 기간 조정의 성격이 더 강하다는 해석이 중론입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물 공세가 이어지면서 나흘만에 500선 아래로 내려섰습니다.
마감 지수는 어제보다 2.76포인트 내린 499.63을 기록했습니다.
개인은 29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9억원, 기관이 210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오늘 특징주들도 봐야 하는데요, 먼저 오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기업이 있죠?
네. 대구도시가스가 오늘 상장했는데요.
상장 첫 날 공모가 5400원 보다 높은 556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로 장을 마쳤습니다.
대구시 전역과 경북 경산시 등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대구도시가스는 사업상 정부 승인을 요하는 특수성때문에 공급권역 내에서는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시내버스 연료공급을 위한 천연가스 충전소 11개와 대구 달성군 죽곡지구에 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공급하는 열병합발전소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신한금융투자는 "공모자금 유입으로 자기자본비중이 높아져 이자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연간 30억원 이상의 이익 증가효과를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박진규 그림***
그 외 흐름 짚어주시죠.
코스피는 대부분이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약품과 비금속광물,운송장비,통신,금융,증권,보험업 등이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현대모비스,LG화학,KB금융,기아자동차,삼성생명 등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중국 신차판매 감소 우려가 불거지며 2.1% 하락했습니다.
현대상선은 대규모 유상증자에 범현대가 기업들이 불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5.7% 내렸습니다.
반면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STX조선해양이 2~6% 상승하는 등 조선주가 강세였습니다.
광물 수혜주로 꼽힌 SK에너지는 3.1%, SK네트웍스는 4.6% 오르면서 SK그룹주가 강세였습니다.
코스닥 기업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LED조명 전문 생산기업인 화우테크가 해외수주 확대와 신제품 출시로 4분기에 이어 올해 창사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전준민 리포트**
코리아에스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개념 소파블록을 들여옵니다. 기존 해양분야 방파제를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김덕조 리포트***
끝으로 외환시장은 간략히 정리해주시죠.
원ㆍ달러 환율은 사흘만에 다시 상승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2원 오른 1,150원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