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4일 스마트카드 및 통신용 USIM 공급기업 케이비티에 대해 삼성전자와 KT가 NFC(Near Field Communication)가 탑재된 휴대폰을 출시해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NFC는 10㎝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기기끼리 무선으로 통신을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용자들은 NFC칩이 장착된 휴대폰을 통해 신용카드 결제, 충전식 카드의 잔액조회 및 충전, 각종 쿠폰 및 인증서의 저장, 단말기간 파일 및 데이터의 교환, 단말기간 무선 통신을 통한 송금 등이 가능하다.

정윤미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케이비티는 NFC기술의 상용화에 필수적인 NFC USIM을 KT에 공급함으로써 국내에서는 최초로 NFC 상용화에 성공한 스마트카드 사업자"라며 "이에 따라 향후 NFC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인도 전자주민증카드 사업을 수주하며 해외모멘텀도 지속시켜 나가고 있다"며 "이번 입찰을 통해 공급하는 수량은 전체 입찰물량의 30%인 270만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