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의 고용기여도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의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5월 47만여명이 증가하면서 정점을 찍은 뒤 이후 계속 감소, 지난 11월에는 4만7천명으로 1/10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대한상의는 “국내 서비스업이 2000년대 일자리 창출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지만 최근 들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제조업과 금융권 구조조정으로 발생한 이탈 인력이 도소매, 음식숙박업 등 저부가 서비스 부문으로 몰리면서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저부가가치 서비스 분야에 고용이 집중되면서 생산성을 나타내는 1인당 실질 부가가치는 제조업이 6.4%로 높게 나타난 반면 서비스업은 1.2%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의는 서비스업의 고도화와 고용확대를 위해 서비스분야 R&D 투자 확대와 자유경쟁 환경 조성, 고성장 분야 집중 육성 등의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