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설탕값 올라 판가전가력 회복.. 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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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설탕가격 인상으로 판가전가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9만4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송우연 연구원은 "설탕가격 평균 9.7% 인상으로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4.3% 상향 조정한다"며 "2010년 8월 설탕가격 8.3% 인상분까지 포함하면 2011년 7월까지 설탕가격은 총 18% 상승하는 효과"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원당을 비롯한 국제곡물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설탕 이외의 제품들의 판가인상이 없어 2011년 영업이익률은 기존 예상치 4.8%에 비해 0.2%p만 상향된 5%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번 판가 인상은 이전보다 강력하고 빠른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이번 가격 인상조치가 이전과 다른 점은 2010년 상반기와 달리 판가인상에 대한 연기가 없었고 영업이익이 훼손되기 전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설탕가격 인상폭이 영업이익 6%를 달성하기엔 충분치는 않지만 향후에도 영업이익 훼손 이전에 판가인상을 통해 이익감소폭을 최소화 할 것이라는 기대감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