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일본 직수입 남성의류 브랜드 '제이프레스(J.Press)'에서 한국형 사이즈를 채택한 셔츠를 들여와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일본에서 전량 직수입하는 셔츠의 소매길이가 짧다는 고객 불만이 잇따라 제기되자 제이프레스와 협의해 한국형 상품을 따로 개발했다.

내년 봄ㆍ여름용 한국형 셔츠는 100 사이즈 기준으로 어깨길이 46㎝, 화장(뒷목 정중앙에서 소매 끝까지 길이) 87㎝로, 기존 셔츠보다 각각 0.5㎝, 4㎝ 길다.

제이프레스 CMD(상품기획자) 최동순 과장은 "한국 시장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직수입 브랜드도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상품 개발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재킷, 바지 등 다른 상품도 한국인 전용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