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년에 비해 주식배당에 나서는 기업은 줄어든 반면 무상증자를 실시한 곳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주식배당 예고현황 등을 집계한 결과 올해 주식배당을 공시한 법인은 총 37개사(유가증권 15사, 코스닥 22사)로 지난해보다 9곳 줄었다고 밝혔다. 이 중 3년 연속 주식을 배당하겠다고 예고한 기업은 TCC동양, 동일고무벨트, 명문제약 등 12곳이다.

1주당 평균배당주식수는 0.044주로 전년대비 0.016주 감소했다. 1주당 배당주식수가 가장 많은 법인은 유가증권상장사의 경우 비상교육(0.21주), 코스닥에서는 에이블씨엔시, JCE(0.10주)로 집계됐다.

반면 12월 결산법인 중 무상증자를 결정한 기업은 14개사(유가증권 8사, 코스닥 6사)는 지난해보다 3곳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주당 무상배정주식수도 전년대비 0.062주 증가한 0.155주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오는 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 또는 무상증자를 받을 수 있다"며 "배당락과 권리락은 오는 29일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