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간척사업을 위해 첫 삽을 뜬지, 20년만에 종합개발계획 초안이 마련됐습니다. 내년초 개발안이 최종 확정되는 새만금은 앞으로 친수 복합도시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유은길 기잡니다. 정부가 세계 최대 신재생 에너지 단지를 포함한 새만금 신도시 종합개발계획 초안을 내놨습니다. 정부는 각계 의견을 들어 최종안을 마련한 뒤, 내년 1월 새만금위원회를 열어 종합개발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새만금 복합도시 ‘아리울’(67.3㎢)은 호수를 중심으로 북쪽에는 산업·주거·상업기능, 남쪽에는 관광·주거기능이 결합된 ‘명품도시’로 만들어집니다. 새만금 지역 예상 인구는 73만명이며 복합도시와 배후도시, 군산경제자유구역 등 중심부에 46만명을 수용할 계획입니다. 크게 보면 주력산업 혁신축과 환(環) 황해경제권 연계축, 그리고 신산업 발전축 등 3대 발전축으로 나뉘어 개발됩니다. 특히 20.3㎢의 세계 최대 규모 신재생 에너지 단지를 만들어 신도시내 에너지 수요의 15%를 태양광과 바이오에너지, 풍력 등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입니다. 교통 대책으로는 새만금~포항 고속도로와 새만금~대야(군산) 철도 복선화를 추진하고 2020년까지 4선석,2030년까지 18선석을 갖춘 국내 첫 인공섬 신항만을 건설하며 군산공항이 중국 관광 물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국제선 취항도 준비할 예정입니다. 또 복합도시와 새만금 안팎을 연결하는 수상버스와 수상택시 등의 교통 체계를 구축하고 지상에는 트램과 전기자동차 등을 도입합니다. 지난 91년 농지 확보를 명분으로 시작된 새만금 간척사업이 우여곡절을 겪은지 20년만에 새로운 복합도시 개발안으로 재탄생을 앞두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