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국내 신문용지 3위 기업인 페이퍼코리아(대표 이명철)가 전북 군산 제지공장을 이전한다.해당부지는 친환경 택지 및 상업시설로 개발한다.

페이퍼코리아는 조만간 군산시 측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조촌동 일대 제지공장 부지 16만평을 택지 및 상업용도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새만금 시대가 도래할 것에 대비해 공장부지 개발 사업을 외국계 컨설팅 회사와 협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페이퍼코리아는 현재 산업용지로 지정돼 있는 공장부지의 용도를 변경하는 방안을 군산시 측과 협의 중이다.군산시 측은 도시 균형개발을 위해 이 부지를 친환경 택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페이퍼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공장부지를 단순 매각할 지,보유하면서 개발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다만 매각할 경우 3200억원의 현금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페이퍼코리아는 현 공장부지를 ‘용도변경 후 개발’로 가닥을 잡음에 따라 기존 공장은 새만금 일대로 이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