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갤럭시탭株, 코스닥과 함께 쑥쑥 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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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닷새 만에 반등한 가운데 갤럭시탭 관련주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21일 오후 2시30분 현재 터치패널 모듈업체인 에스맥은 전날보다 2.05%(300원) 오른 1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5700원까지 뛰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갤럭시탭에 LED(발광다이오드) BLU(백라이트유닛)을 공급하고 있는 이라이콤(0.38%)과 연성PCB(인쇄회로기판) 업체인 인터플렉스(0.47%)도 이날 최근 1년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터치패널회사인 디지텍시스템(6.53%), 광학필름업체인 엘엠에스(4.82%) 외에도 관련주로 분류된 테크노세미켐(3.72%), 켐트로닉스(4.72%) 등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진다.
갤럭시탭 관련주들은 이달 들어서도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에스멕, 이라이콤, 인터플렉스는 전날까지 각각 13.17%, 27.53%, 16.24% 뛰었다.
전문가들은 관련 업체들이 갤럭시탭과 태블릿 PC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4분기 및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 상승 촉매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갤럭시탭 판매량은 최근 국내 판매량 10만대, 글로벌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서면서 꾸준히 늘고 있다. 또한 LG유플러스의 갤럭시탭 출시도 수요 확대 기대를 부추겼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갤럭시탭 케이스를 납품하고 있는 인탑스의 경우 갤럭시탭 관련 매출과 내년 모바일기기 비중 확대 등이 기대된다"며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41%, 84%가량 증가한 4131억원과 233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라이콤은 갤럭시탭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4분기 최대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종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 이라이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직전분기보다 약 30%, 25%씩 늘어난 970억원, 62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고성장의 초입국면에 있다"고 평가했다.
터치패널 업체인 디지텍시스템도 실적 반등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병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지텍시스템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121%, 101% 성장한 3214억원, 486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통상적으로 1월달 코스닥지수가 강세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최근 갤럭시탭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월별 평균 주가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1월에는 코스닥지수가 평균 7.5% 올라 코스피지수(1.4%)보다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통상 코스닥지수가 연초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IT부품주도 1분기에 강세를 보인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시장 관심이 집중되면서 갤럭시탭 부품주들의 주가가 재평가(리레이팅)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가 올 4분기에 매출 기준으로 노키아를 제치고 휴대폰 부문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돼 부품 공급업체들에 대한 주가적용비율도 격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21일 오후 2시30분 현재 터치패널 모듈업체인 에스맥은 전날보다 2.05%(300원) 오른 1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5700원까지 뛰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갤럭시탭에 LED(발광다이오드) BLU(백라이트유닛)을 공급하고 있는 이라이콤(0.38%)과 연성PCB(인쇄회로기판) 업체인 인터플렉스(0.47%)도 이날 최근 1년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터치패널회사인 디지텍시스템(6.53%), 광학필름업체인 엘엠에스(4.82%) 외에도 관련주로 분류된 테크노세미켐(3.72%), 켐트로닉스(4.72%) 등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진다.
갤럭시탭 관련주들은 이달 들어서도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에스멕, 이라이콤, 인터플렉스는 전날까지 각각 13.17%, 27.53%, 16.24% 뛰었다.
전문가들은 관련 업체들이 갤럭시탭과 태블릿 PC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4분기 및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 상승 촉매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갤럭시탭 판매량은 최근 국내 판매량 10만대, 글로벌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서면서 꾸준히 늘고 있다. 또한 LG유플러스의 갤럭시탭 출시도 수요 확대 기대를 부추겼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갤럭시탭 케이스를 납품하고 있는 인탑스의 경우 갤럭시탭 관련 매출과 내년 모바일기기 비중 확대 등이 기대된다"며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41%, 84%가량 증가한 4131억원과 233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라이콤은 갤럭시탭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4분기 최대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종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 이라이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직전분기보다 약 30%, 25%씩 늘어난 970억원, 62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고성장의 초입국면에 있다"고 평가했다.
터치패널 업체인 디지텍시스템도 실적 반등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병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지텍시스템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121%, 101% 성장한 3214억원, 486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통상적으로 1월달 코스닥지수가 강세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최근 갤럭시탭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월별 평균 주가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1월에는 코스닥지수가 평균 7.5% 올라 코스피지수(1.4%)보다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통상 코스닥지수가 연초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IT부품주도 1분기에 강세를 보인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시장 관심이 집중되면서 갤럭시탭 부품주들의 주가가 재평가(리레이팅)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가 올 4분기에 매출 기준으로 노키아를 제치고 휴대폰 부문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돼 부품 공급업체들에 대한 주가적용비율도 격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