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100배 활용하기] 보험사에 의사·변호사 근무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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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계훈 삼성생명 보험심사팀 수석
필자는 신경외과 전문의다. 25년간 뇌수술 척추수술 등을 하다가 작년에 보험사에 들어왔다. 50세가 넘은 나이에 대기업 신입사원이 된 셈이다.
요즘 송년 모임에 나가 삼성 로고가 있는 명함을 건네면 지인들은 처음엔 삼성의료원에서 일하는 것으로 착각한다. 그러다가 '삼성생명'으로 인쇄돼 있는 명함을 자세히 보고 나선 모두들 "의사가 보험사에도 근무하냐"고 묻는다. 보험사에 의사가 근무하는 것이 퍽이나 신기한 모양이다.
필자의 경험처럼 의사와 같은 전문자격을 보유한 사람이 보험사에 근무한다고 하면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보험설계사와 이를 관리하는 관리직이 보험사 근무자의 양대 축이었다. 하지만 최근 생명보험사에는 의사는 물론 간호사 세무사 전직경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많이 근무하고 있다.
왜 보험사들은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있는 것일까. 많은 보험사들이 고객만족 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각 보험사들은 상품 제작 및 설계,보험 인수 심사(언더라이팅),보험금 지급 심사 등 보험영업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전문화해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와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보험상품 가입은 고객에게는 살아가면서 부닥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해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담보할 수 있게 한다. 사회적으로는 국가가 책임질 수 없는 부분을 보험사가 대신 할 수 있게 됨으로써 건전한 사회를 위한 안전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판매 이후 제대로 관리되지 못한 보험상품은 이 같은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된다. 즉 다년간의 통계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보장성 보험 상품에서 회사의 소홀과 고객의 부주의로 예상 규모를 초과한 보험금이 지급된다면 그 상품은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기업형 보험 사기 등에 따라 사라지고 있는 일부 상해보험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각 보험사들은 고객의 행복과 사회의 안녕을 담보하기 위해 보다 객관적이고 명확한 기준을 갖고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 경영활동의 기본 중에 기본이야말로 명확한 보험금 지급 심사라 할 수 있다. 최근 생명보험사가 필자와 같은 전문의들을 직접 채용해 의학적 검토와 자문을 심도있게 추가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또 각 보험사는 세무사 변호사 등 다양한 금융전문가를 채용해 보험설계사(FC)가 제공하기 힘든 전문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요즘 송년 모임에 나가 삼성 로고가 있는 명함을 건네면 지인들은 처음엔 삼성의료원에서 일하는 것으로 착각한다. 그러다가 '삼성생명'으로 인쇄돼 있는 명함을 자세히 보고 나선 모두들 "의사가 보험사에도 근무하냐"고 묻는다. 보험사에 의사가 근무하는 것이 퍽이나 신기한 모양이다.
필자의 경험처럼 의사와 같은 전문자격을 보유한 사람이 보험사에 근무한다고 하면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보험설계사와 이를 관리하는 관리직이 보험사 근무자의 양대 축이었다. 하지만 최근 생명보험사에는 의사는 물론 간호사 세무사 전직경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많이 근무하고 있다.
왜 보험사들은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있는 것일까. 많은 보험사들이 고객만족 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각 보험사들은 상품 제작 및 설계,보험 인수 심사(언더라이팅),보험금 지급 심사 등 보험영업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전문화해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와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보험상품 가입은 고객에게는 살아가면서 부닥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해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담보할 수 있게 한다. 사회적으로는 국가가 책임질 수 없는 부분을 보험사가 대신 할 수 있게 됨으로써 건전한 사회를 위한 안전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판매 이후 제대로 관리되지 못한 보험상품은 이 같은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된다. 즉 다년간의 통계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보장성 보험 상품에서 회사의 소홀과 고객의 부주의로 예상 규모를 초과한 보험금이 지급된다면 그 상품은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기업형 보험 사기 등에 따라 사라지고 있는 일부 상해보험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각 보험사들은 고객의 행복과 사회의 안녕을 담보하기 위해 보다 객관적이고 명확한 기준을 갖고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 경영활동의 기본 중에 기본이야말로 명확한 보험금 지급 심사라 할 수 있다. 최근 생명보험사가 필자와 같은 전문의들을 직접 채용해 의학적 검토와 자문을 심도있게 추가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또 각 보험사는 세무사 변호사 등 다양한 금융전문가를 채용해 보험설계사(FC)가 제공하기 힘든 전문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