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스크린) 골프 성수기가 찾아왔다. 바깥 온도가 낮아질수록 시뮬레이션골프방은 이용자들로 들끓는다. 올해는 시뮬레이션골프 업체들이 시선을 끄는 이벤트로 겨울 골프족을 유인하고 있다.

업계 선두인 골프존은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총 1억7000만원의 경품을 나눠주는 '라운드 미션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내년 1월10일까지 28일 동안 최근 3개월간(9~11월) 평균 라운드 수 이상으로 플레이한 선착순 1만여명에게 백화점상품권(5만원),골프존이용권(3만원) 등을 주는 행사다. 내년 1월18일~2월14일에도 같은 이벤트가 진행된다. 깔때기 모양인 킹덤CC 9번홀에서 온그린시켜 홀인원하면 경품으로 킹덤과 골프용품 등을 주는 '2010킹덤 깔대기홀 이벤트'도 내년 1월 하순까지 실시한다.

훼밀리골프도 큰 상금이 걸린 대회를 통해 실내 골프 열풍을 이끌 계획이다. '2010 훼밀리골프 챔피언십 8차대회'는 오는 29일까지 예선을 거쳐 최종 16명을 뽑고 이들이 내년 1월8일께 실제 필드에서 스트로크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다. 1위는 신세계상품권 200만원,2위는 100만원 등 70위까지 시상한다.

또 오는 21일까지 무주CC를 배경으로 예선을 치른 뒤 26일 결승을 갖는 '플레이보이골프배 스크린 골프대회 3차대회'를 마련했다. 1위 200만원 의류상품권과 우승트로피,2위 100만원 의류상품권과 우승트로피 등 경품이 푸짐하다.

골프마스터즈는 이달 말까지 18홀 라운드를 마친 고객 가운데 홀인원이나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1명을 선정,요이치 아이언 세트를 주는 '요이치와 함께하는 골프마스터스' 행사를 진행한다. 최다 이글,최다 버디 등을 기록한 이용자에게는 각각 유틸리티 우드를 준다.

알바트로스는 알 · 바 · 트 · 로 · 스 등의 글자가 새겨진 볼을 맞혀 모두 모으면 '빅볼 응모권'을 준다. 매달 15일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가리며 총 1000만원의 상금과 각종 상품을 나눠준다.

'X-GOLF'로 알려진 알디텍은 20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총상금 3000만원이 걸린 '윌슨배 SBS 아마추어 스크린골프대회'를 연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