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공공분야 에너지 연구개발 투자방향 협의를 위한 정부, 공기업, 출연연구기관 간 고위급 협의체를 꾸려 이날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내년에 에너지 분야 R&D 예산으로 1조20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대비 3% 증액된 투자를 계획한 것으로, 사상 첫 조 단위 규모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또 9개 에너지 공기업들은 9천301억원을 투자하고, 에너지기술연구원 등 5개 에너지 관련 출연연구기관은 4천149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각각 밝혔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지경부는 이런 투자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에 제2차 15대 그린에너지 전략로드맵 및 온실가스 감축기술 로드맵 수립하고, 에너지 산업의 성장동력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기술개발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국가 에너지 R&D 중장기 비전인 '제2차 에너지 기술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