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싱가포르, 내년초 경제협정 협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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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과 싱가포르가 경제동반자협정 체결을 위해 내년초 공식 협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대만과 싱가포르는 15일 오후 공동 발표문에서 '싱가포르와 대만, 펑후, 진먼, 마쭈 개별 관세지역 경제동반자협정' 협의와 서명을 위해 내년초 공식 협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대만, 펑후, 진먼, 마쭈 개별 관세지역'은 중국과의 주권 논란을 피하기 위해 대만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할 때 사용했던 국가 이름이다.
'싱가포르주재 타이베이(臺北)대표처'와 '타이베이주재 싱가포르상무판사처'는 공동 발표문에서 "쌍방은 각자 협정 체결 가능성 연구를 완료했으며, 협정이 쌍방에 '현저한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주재 타이베이대표처의 한 관리는 "이 협정은 앞으로 관세를 감면하기 때문에 자유무역협정의 일종이다"고 설명했다.
대만과 싱가포르는 올해 8월5일 경제협정 체결 가능성 연구를 시작한다고 공동 발표한 후 이번에 협상 계획도 발표, 중국 대륙이 대만과의 관계를 고려해 묵인해주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