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기북부 대부분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4~15도를 기록하는 등 매서운 강추위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수도 계량기 동파사고가 잇따랐다.

경기북부 10개 시.군에 따르면 15일 밤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접수된 계량기 동파 신고는 연천 4건, 가평 2건, 파주 2건, 고양 1건, 의정부 1건 등 10건에 이른다.

지난 15일 낮에도 남양주 5건, 고양 2건 등의 수도 계량기 동파사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일부 지자체는 수도 계량기 동파 방지팩을 무상으로 나눠주는 등 동파사고 예방을 위해 애쓰고 있다.

양주시 수도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주로 추위가 누그러질 무렵 계량기 동파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며 "수도에 물을 흐르게 하거나 계량기 보온조치를 하면 동파사고를 막을 수 있으며 장기간 외출할 경우에는 계량기 내 앵글밸브를 잠궈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북부지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연천 영하 15.8도, 포천 영하 15.5도, 양주 영하 15.4도, 문산 영하 15.2도, 고양 영하 14.6도를 기록하는 등 영하 14~15도에 머물며 이틀째 강추위가 이어졌다.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wy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