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주의보 속에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며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경기 지역은 15일 오전 거리마다 출근길 시민들의 종종걸음이 이어졌다.

갑작스런 한파로 도내 공원이나 산에는 아침 운동을 나온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었고 출근길 시민들의 옷차림이 두꺼워졌다.

수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화성 11.3도, 수원 11.2도, 성남 10.9도, 용인 10.6도, 오산 10.3도 평택 10도 등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뚝 떨어졌다.

여기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는 등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현재 오산 지역의 10분 평균 풍속이 6.0㎧, 수원 4.6㎧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추위는 17일 낮부터 풀리고 18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기상대 관계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며 농작물.시설물 관리와 화재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gaonnu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