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오는 30일 남미 기아나 발사센터에서 통신 방송 위성인 'olleh 1호'를 발사한다고 14일 밝혔다.

올레1호는 최근 증가되고 있는 HD방송에 대비하여 성능이 대폭 향상된 Ku밴드 FSS(통신용) 24기와 Ku밴드 DBS(방송용) 6기를 장착하여 총 30기 위성 중계기로 고화질(HD), 3차원(3D) 등의 고품질 위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올레1호는 기존 무궁화위성 3호보다 수명이 25% 향상 된 15년 이상 위성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장기간 안정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KT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KT위성관제센터에서 지상 관제를, 모든 테스트가 끝나는 2월 초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로써 KT는 기존 무궁화위성 3호, 5호와 콘도샛을 포함하면 총 4기의 위성을 보유하게 된다.

KT 네트워크부문장 김성만 부사장은 "올레1호 발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무궁화위성 3호 서비스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2013년부터 지상파 방송이 디지털 방송으로 전면 전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속 증가하는 HD방송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번 올레1호 발사를 기념해 오는 15일부터 트위터,페이스북 등에서 고객의 사연을 접수해 발사 당일 발사체 제작사 CEO에게 전달하고 12대의 스마트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