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3일 베트남에서 연간 20만t 규모의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베트남 동나이성 연짝 1공단에서 연간 8만5천t 규모의 냉연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나 최근 현지 인프라 및 주택건설이 늘면서 스테인리스 냉연제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증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2012년 2월까지 연간 10만t 규모의 압연기와 20만t 규모의 소둔 설비를 설치해 압연능력을 끌어올린 뒤 냉연강판 생산량을 23만5천t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어 2014년에는 압연기를 추가 설치하는 것으로 건설작업을 끝내 냉연강판 생산량을 28만5천t으로 늘림으로써 동남아 지역의 최대 스테인리스 냉연제품 공급자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현재 동남아 스테인리스 냉연제품 수요는 연간 66만t 수준이지만 현지 생산량은 31만t으로 30만t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어서 향후 시장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