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올 매출총액 사상 첫 100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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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올해 매출액 합계가 10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사들의 연간 매출총액이 1000조원을 넘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12일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개 이상의 증권사에서 4분기와 내년도 실적 전망치를 제공한 513개 상장기업의 올해 예상 매출액 합계는 1106조4048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합계인 960조6200억원보다 15.18% 증가한 것이다.
이들 기업의 올해 영업이익 합계는 93조40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50.18% 증가한 수치다.
내년 실적은 더욱 호전될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이들 상장사의 내년 매출액이 1209조5312억원, 영업이익은 110조8111억원으로, 올해보다 각 각 9.32%와 18.6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업종별 매출액 증가 전망치는 소재가 21.29%, IT가 20.58%, 경기소비재는 18.55% 등의 순이었다. 영업이익 총액 증가율은 IT가 91.49%, 에너지 84.9%, 산업재 65.9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국내 기업들이 높아진 경쟁력을 앞세워 세계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2011년 한국 기업의 주요 경영이슈' 보고서에서 국제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점,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는 점,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을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 배경으로 꼽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같은 실적 호조세가 증시 상승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 과거보다 실적 증가세는 둔화되지만 한단계 레벨업된 이익 규모가 유지되면서 높아진 이익 안정성을 바탕으로 지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상장사들의 연간 매출총액이 1000조원을 넘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12일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개 이상의 증권사에서 4분기와 내년도 실적 전망치를 제공한 513개 상장기업의 올해 예상 매출액 합계는 1106조4048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합계인 960조6200억원보다 15.18% 증가한 것이다.
이들 기업의 올해 영업이익 합계는 93조40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50.18% 증가한 수치다.
내년 실적은 더욱 호전될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이들 상장사의 내년 매출액이 1209조5312억원, 영업이익은 110조8111억원으로, 올해보다 각 각 9.32%와 18.6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업종별 매출액 증가 전망치는 소재가 21.29%, IT가 20.58%, 경기소비재는 18.55% 등의 순이었다. 영업이익 총액 증가율은 IT가 91.49%, 에너지 84.9%, 산업재 65.9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국내 기업들이 높아진 경쟁력을 앞세워 세계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2011년 한국 기업의 주요 경영이슈' 보고서에서 국제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점,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는 점,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을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 배경으로 꼽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같은 실적 호조세가 증시 상승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 과거보다 실적 증가세는 둔화되지만 한단계 레벨업된 이익 규모가 유지되면서 높아진 이익 안정성을 바탕으로 지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