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준율 0.5%P ↑…올 들어 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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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이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오는 20일부터 0.5%포인트 인상키로 했다. 생활물가가 치솟는 데다 11월 무역흑자가 228억9000만달러로 두 달 연속 200억달러를 웃도는 등 인플레 압박이 심해진 데 따른 조치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19일 이후 올 들어 6번째로 지급준비율을 올리게 된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4.7% 안팎으로 전월(4.4%) 상승률을 웃돌고 △11월 무역흑자가 200억달러를 상회하는 데다 △11월 신규대출이 예상치인 5000억위안을 10% 이상 넘어선 5640억위안으로 인플레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금리 인상 대신 상대적으로 통화 회수 효과가 적은 지급준비율 인상을 선택해 급격한 긴축은 피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박한진 KOTRA 베이징KBC부장은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올린 것은 인플레 압박이 높아지고 있지만 물가관리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점을 내비친 것"이라며 "그러나 향후 물가동향에 따라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19일 이후 올 들어 6번째로 지급준비율을 올리게 된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4.7% 안팎으로 전월(4.4%) 상승률을 웃돌고 △11월 무역흑자가 200억달러를 상회하는 데다 △11월 신규대출이 예상치인 5000억위안을 10% 이상 넘어선 5640억위안으로 인플레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금리 인상 대신 상대적으로 통화 회수 효과가 적은 지급준비율 인상을 선택해 급격한 긴축은 피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박한진 KOTRA 베이징KBC부장은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올린 것은 인플레 압박이 높아지고 있지만 물가관리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점을 내비친 것"이라며 "그러나 향후 물가동향에 따라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