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한범호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 연중 최고치 경신에도 불구하고 중국 긴축우려, 미국 세금 감면안 연장 이후 부작용 등을 고려하면 장세 대응 시 절제가 필요하다"며 "지수 상승의 견인차가 소수종목으로 국한됐고, 이에 따라 정보기술(IT), 자동차, 화학 등 추세가 훼손되지 않은 종목군에 대한 압축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코스피50과 코스피200을 구성하는 대형주들도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이 코스피지수를 웃도는 종목은 각각 48%, 29%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종목군을 추가하려는 투자자라면, 상대적인 가격메리트를 고려한 철강·증권주 등 매수를 권했다.
그는 "달러화 약세와 외국인 매수세를 감안하면 철강 등 상품주가, 증시 상승을 반영해 증권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도 "이 경우 업종 대표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