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21 · 단국대)이 포상금을 두둑하게 챙겼다. 수영복 협찬사인 스피도코리아는 9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의 쾌거를 이룬 박태환에게 2억50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포상금 2억5000만원은 금메달 1개당 5000만원,은메달 1개당 3000만원,동메달 1개당 1000만원,아시아 신기록 2000만원 등을 더한 금액이다.

박태환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100m,200m,400m에서 금메달을 따 3관왕에 올랐다. 또 자유형 1500m와 단체전인 혼계영 4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계영 400m와 800m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전날 후원사인 SK텔레콤으로부터 3억6500만원을 포상금으로 받은 박태환은 대한수영연맹에서 3600만원을 받는 등 총 6억5000여만원의 가욋돈을 챙겼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