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정상화 속도와 관련해 IMF 권고안은 내년까지 4%로 인상하는 것이라며 비유적으로 제시했습니다. 김중수 총재는 오늘(9일) 오전 기준금리 결정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정상화의 시기와 수준을 제시해달라는 질문에 한은 나름의 전망치를 바탕으로 경제 상황을 적절하게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지난 7월 IMF에서는 한국의 기준금리 수준을 내년 말까지 4%로 전망했다"고 답했습니다. 김중수 총재는 또 올해 경제성장률은 6%에 달하고, 물가 상승률은 올해 2.9%를 기록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3%대 초중반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번 달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로 동결하면서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우려와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