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로봇' 육성 3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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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8~10개 시범사업 선정
차세대 수출 주력 상품으로
차세대 수출 주력 상품으로
정부는 교육용 로봇 등 서비스 로봇을 반도체와 자동차를 잇는 차세대 수출 주력 상품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9일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서비스 로봇 산업에 집중해 2018년까지 세계 3대 로봇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선진국보다 2년6개월가량 뒤진 로봇 기술을 2018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이 기간 시장 점유율도 10%가량에서 20%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내년에 교육용 의료용 소방용 등 8~10개 분야를 선정,서비스 로봇 시범사업을 벌이고 3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로봇 수출 확대를 위해 지역별로 차별화한 전략을 펼 계획이다. 노인 인구가 많은 미국 유럽 일본에는 실버로봇과 수술로봇,중산층이 늘고 있는 중국 동남아시아 남미에는 가사로봇,교육 수요가 많은 중국 인도에는 교육로봇,석유 등 자원 비축기지가 많은 중동 아프리카에는 감시로봇을 집중 수출할 계획이다.
또 미국 일본 독일 등 로봇산업 선진국의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 · 개발(R&D) 사업을 활성화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로봇 분야의 성장 기반을 넓히기 위해 로봇 마이스터고를 지정하고 대학 내 로봇연구센터를 확충하는 등 학제별 인력양성 시스템도 강화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을 갖추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제도 개선 및 품질 인증제 확대에도 나선다.
지경부 관계자는 "한국은 제조용 로봇(산업용 로봇)에서는 선진국보다 뒤져 있지만 IT(정보기술)와 접목이 필요한 서비스 로봇 분야에선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로봇 시장은 2008년 기준 93억달러로 이 중 67%가 제조 로봇이고 33%가 서비스 로봇이다. 하지만 2018년에는 전체 로봇 시장 규모가 1000억달러로 커지고 이 중 85%가량을 서비스 로봇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지식경제부는 9일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서비스 로봇 산업에 집중해 2018년까지 세계 3대 로봇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선진국보다 2년6개월가량 뒤진 로봇 기술을 2018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이 기간 시장 점유율도 10%가량에서 20%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내년에 교육용 의료용 소방용 등 8~10개 분야를 선정,서비스 로봇 시범사업을 벌이고 3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로봇 수출 확대를 위해 지역별로 차별화한 전략을 펼 계획이다. 노인 인구가 많은 미국 유럽 일본에는 실버로봇과 수술로봇,중산층이 늘고 있는 중국 동남아시아 남미에는 가사로봇,교육 수요가 많은 중국 인도에는 교육로봇,석유 등 자원 비축기지가 많은 중동 아프리카에는 감시로봇을 집중 수출할 계획이다.
또 미국 일본 독일 등 로봇산업 선진국의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 · 개발(R&D) 사업을 활성화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로봇 분야의 성장 기반을 넓히기 위해 로봇 마이스터고를 지정하고 대학 내 로봇연구센터를 확충하는 등 학제별 인력양성 시스템도 강화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을 갖추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제도 개선 및 품질 인증제 확대에도 나선다.
지경부 관계자는 "한국은 제조용 로봇(산업용 로봇)에서는 선진국보다 뒤져 있지만 IT(정보기술)와 접목이 필요한 서비스 로봇 분야에선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로봇 시장은 2008년 기준 93억달러로 이 중 67%가 제조 로봇이고 33%가 서비스 로봇이다. 하지만 2018년에는 전체 로봇 시장 규모가 1000억달러로 커지고 이 중 85%가량을 서비스 로봇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