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보이던 코스닥지수가 북한의 포탄 발사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7포인트(0.13%) 내린 503.82를 기록 중이다.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로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북한군이 서해 백령도 북측해역으로 포사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약보합권으로 밀렸다.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매도세가 확대됐다. 기관은 13거래일째 순매도에 나서며 48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2억원, 3억원의 매수 우위다.

인터넷 제약 운송 비금속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 양상이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오르는 반면,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포스코 ICT 동서 등은 내림세다.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스페코와 빅텍이 각각 5%, 3%대의 강세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