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신한금융 사태가 수습국면을 맞는 것인지,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신은서 기자!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상훈 사장은 오늘(6일) 오전 자진 사퇴 의사를 은행과 이사회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사장은 다만 라응찬 전 회장처럼 등기이사직은 유지하고 그동안 주장했던 경영진 동반 사퇴에서 물러서 이백순 행장의 퇴진은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신상훈 사장측과 이백순 행장측 대리인들이 최종 조율을 진행중인데 자세한 내용은 회의 후 확실해질 전망입니다. 한편 신상훈 사장의 이번 사퇴 결심으로 3개월 넘게 끌어온 신한금융 내분 사태는 일단 수습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실제로 신상훈 사장을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검찰 고소한 신한은행은 신 사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표면적인 '화해' 무드와 달리 라응찬 전 회장과 이백순 행장, 신상훈 사장 이른바 경영진 3인방이 모두 등기 이사직을 유지하면서 후계 경영진에 자기사람을 심기위한 힘겨루기는 물밑싸움으로 옮겨가는 양상입니다. 신한금융지주도 나름대로 내분 수습에 착수했는데요, 오는 9일 오후 2시 지주사 본사에서 경영진3인방을 제외한 이사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의를 열고 후계 구도를 논의하는 한편 16일에는 전체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편 경영진 화해에도 불구하고 검찰수사와 금융감독원 조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신 사장과 이백순 행장에 대해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를 검토중인 검찰은 고소 취하에 대해 정상참작 사유로 보겠다며 이르면 내일 신상훈 사장을 재소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신한금융지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