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화 고용지표 부진에 급락..금값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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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가 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달러 가치를 끌어내렸고 주요 상품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각각 2주, 3주 최저치로 떨어졌다.
유로화는 11월22일 이후 처음으로 1.34달러대로 급등했다. 오후 5시 현재 유로/달러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0199달러(1.50%) 오른 1.3415달러를 나타냈다.
엔/달러환율은 11월12일 이후 처음으로 82엔대로 내려갔다. 오후 5시 현재 엔/달러환율은 1.3엔(1.55%) 급락한 82.53엔을 나타내 11월15일 이후 3주만에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오후 5시25분 현재 전일대비 0.93포인트(1.2%) 하락한 79.15를 기록했다. 한때 79.06까지 내려갔다.
달러 약세로 인해 주요 상품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금 값은 16.90달러(1.1%) 오른 온스당 1406.20 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은(銀)도 온스당 29.27 달러를 기록하면서 30년래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19개 주요 상품의 가치를 나타내는 톰슨 로이터 제프리 CRB 지수는 1.0% 오른 315.30을 기록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