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한라건설에 대해 회사채 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유무형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천500원을 제시했다. 조윤호 연구원은 "한라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BBB+에서 A-로 상향 조정됐는데, 이는 금융비용 감소 외에도 신규수주 역량 강화(특히 재개발.재건축), 주택사업의 사업성 개선, 기업 신인도 향상이라는 유무 형의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건설업종에도 긍정적인 이슈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견건설사이자 주택 비중이 높은 한라건설의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된 것은 우량 중견건설사의 유동성에 대한 시장 리스크가 감소함을 반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회사채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단기적인 이슈는 아니다"라며 "중장기적으로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채 신용등급이 A-로 상향 조정되면서 회사채 조달금리가 2~3%p 하락하고 3분기말 기준의 차입금이 유지된다고 가정한다면 연간 이자비용은 2010년 572억원에서 2011년 517억원, 2012년 480억원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자체사업에서의 현금 유입을 통한 차입금 상환까지 고려한다면 세전이익률은 꾸준히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