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건설업계가 최근 사상 최대 해외수주 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2014년 해외건설 수주 1천억달러를 달성해 세계 5대 건설강국으로 진입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유은길 기잡니다. 정부가 세계 시장 점유율 10%에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는 해외건설 진흥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미국 건설 전문 잡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주 실적은 491억달러 세계시장 점유율은 4.3%로, 9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13.2%의 점유율로 세계 1위에 올랐으며 미국(13%), 프랑스(11.1%), 독일(9.2%), 이탈리아(7.4%), 스페인(7.4%), 일본(4.6%), 오스트리아(4.59%) 등이 우리를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는 수주 실적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10위권에 들어간데 이어 올해는 수주액 700억달러 돌파로 순위는 더 올라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에는 800억달러가 수주 목표입니다. 이재균 해외건설협회장은 “설계, 구매·조달, 시공을 모두 할 수 있는 나라는 많지 않다”면서 “터키 원전과 브라질 고속철도, 동남아 신도시 등에서 낭보가 전해지면 내년 수주 실적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부와 해외건설협회는 해외수주 확대를 위해 시장을 중동 일변도에서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하고 공종도 플랜트 중심에서 건축, 토목, 용역, 전기, 통신 등으로 다변화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입니다. 한편 한국경제TV와 해외건설협회는 해외시장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내일(3일) 강남 메리어트 호텔에서 해외 저명 인사들을 초대해 ‘중동을 넘어 세계로’라는 주제로 글로벌 건설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어 국토부와 해외건설협회는 오는 7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기념식을 열고 해외건설 인력 채용 박람회 등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