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발표된 자동차 메이커들의 11월 실적에 대해 신한금융투자는 자동차 수요가 점진적 회복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신원선 연구원은 2일, "11월 미국 자동차 판매는 87만3407대로 계절성을 고려한 연환산 판매량은 1188만대 수준"이라며 "전년대비 16.9% 증가한 것으로 자동차 수요가 점진적 회복세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미국 빅3 업체의 경우 전년동기비 15.6%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0.5%p 떨어진 44.6%라고 분석했다. 또 일본 업체의 경우 혼다와 닛산의 높은 성장에도 불구, 토요타의 부진이 지속돼, 시장점유율이 전년동기대비 2.1%p 하락한 33.2%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전년동기비 0.9%p, 0.6%p 시장점유율이 늘었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두 업체의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서는 "현대차는 아반떼 후속과 에쿠스 미국 시장 출시 이후 추가적 점유율 상승이 예상되며 기아차의 경우 쏘렌토R이 10000대 가까운 판매를 기록하고 K5의 신차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