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에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코스피 지수가 1930선에 근접하는 강세를 보였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69포인트(1.30%) 오른 1929.3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3.07포인트(0.16%) 오른 1907.70으로 출발한 뒤 투신사들을 중심으로 기관이 본격적인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투신사들이 109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 전체로 135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이 막판 매수로 돌아서 38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전자 통신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올랐다. 특히 기관 매수가 집중된 화학 운송장비 건설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 SK에너지 현대차 기아차가 3~4% 급등한 반면 삼성전자만 0.73%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개인의 매수 확대로 4.09포인트(0.82%) 오른 502.48로 마감해 4거래일만에 500선을 회복했다. 한편 환율은 국내 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역외시장에서 유로화의 약세가 둔화되면서 115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8.30원(0.72%) 떨어진 1151.40원을 나타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