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큐멘터리 '지구의 눈물'시리즈 '아프리카의 눈물'(프로듀서 이정식, 연출 장형원, 한학수)에 세 번째 내레이터 주자로 나선 배우 현빈이 첫 내레이션 녹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현빈은 아프리카의 모습에 ‘놀라움과 충격’이라는 단어로 단적으로 느낌을 표현했다.

지난 26일 오후 1시, 일산 MBC 4층 더빙실에서 배우 현빈은 '아프리카의 눈물' 제작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내레이션 녹음을 시작했다.

'아프리카의 눈물'의 리얼리티가 생생한 영상과 함께, 현빈이 그의 차분하고 안정된 목소리로 내레이션 녹음을 시작하자 제작진들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현빈의 목소리가 '아프리카의 눈물'과 잘 어울리며, 성우해도 될 정도”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약 2시간의 내레이션 녹음을 마치고 나서도 배우 현빈은 제작진이 ‘만족스럽다’라는 사인을 냈음에도 “한번 더 이 부분 녹음하고 싶다. 밤샐 각오를 하고 왔다”며 내레이션 녹음에 대해 열의를 보였으며, 그의 열성적인 모습에 제작진들과 스태프들이 더 놀라워 했다.

'아프리카의 눈물'의 연출을 맡은 장형원 PD는 “첫 다큐 내레이션 녹음임에도 불구하고, 전달력이 좋고 내레이션의 감정선이 연기자의 호흡처럼 자연스럽다. 당초 예상보다 1시간이나 먼저 끝났다” 며 만족을 나타냈다.

현빈은 “평소 관심 있게 지켜보던 ‘지구의 눈물’ 시리즈에 내레이션을 맡아 큰 영광이며, 배우로서 환경, 사회문제에 이번 내레이션 녹음을 통해 동참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전 동물의 왕국이나 기아체험에서 보던 단편적인 아프리카가 아닌 지금 현재의 아프리카의 전통과 문화 등 다양한 현실모습을 보게 돼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시청자분들도 꼭 '아프리카의 눈물'을 통해 지구 온난화와 사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배우 현빈은 “평소 다양한 다큐를 관심있게 즐겨 본다”며 제작진과 '아프리카의 눈물'에 대해서 열띤 대화를 나누며, 이번 작품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로서 현빈은 '북극의 눈물'의 안성기, '아마존의 눈물'의 김남길에 이어 ‘지구의 눈물’ 3번째 시리즈 '아프리카의 눈물'에서 내레이션을 맡아 명품 다큐멘터리에 어울리는 명품 내레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2월 3일 첫 방송될 '아프리카의 눈물'시리즈는 ‘상상 너머의 충격, 아프리카가 온다!’라는 모토로 기획되어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아프리카의 새롭고 다채로운 모습들이 공개된다.

특히 급속한 기후변화로 인한 아프리카의 고통을 돌아봄으로써 전 지구적 환경 문제의 현실을 진단하며, 기존에 아프리카에 대해 갖고 있던 이미지를 뛰어넘는 시각적인 충격과 함께 아프리카에 대한 단편적이고 획일적인 관념에 대한 충격을 주는 작품이 될 것이다.

또한 '아프리카의 눈물'은 총 제작비 12억원과 1년간의 사전 취재 그리고 307일간의 현지 촬영을 통해 만들어진 대작으로, HD카메라와 360도 회전이 가능한 항공 촬영 장비인 ‘cineflex’로 촬영해 아프리카의 광활한 아름다움을 시청자들의 눈앞에 생생하게 펼칠 예정이다.

총 5부작으로 기획된 '아프리카의 눈물'은 12월 3일 ‘프롤로그, 뜨거운 격랑의 땅’ 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연다.

‘프롤로그, 뜨거운 격랑의 땅’은 '아프리카의 눈물'의 도입이자 전편(全篇)의 소개로, 아프리카 전역을 관통하는 ‘비극의 흐름’을 쫓아, 아프리카의 눈물이 시작될 수밖에 없었던 절박한 이야기를 현빈의 내레이션으로 전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